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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직후 시메오네의 일화 "얘들아, 난 이기러 왔다"
헤수스 힐 시절 프리시즌에 얽힌 키코의 일화, 그리고 두 번째 훈련에서 쿠티 로메로가 보인 닮은꼴 행보
선수 시절 시메오네가 처음 동료들에게 건넨 말에 관한 키코의 일화를 전하는 Rubén Uría
Rubén Uría가 키코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갓 입단한 시메오네가 동료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모아 한 명씩 따끔하게 짚었다는 것이다. Rubén Uría는 쿠티 로메로도 두 번째 훈련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토론이 쿠티 로메로의 리더십으로 흘러가자 Rubén Uría가 기억을 더듬었다. 키코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헤수스 힐 회장이 시메오네를 선수로 영입했을 당시 초반 프리시즌 경기 중 하나였던 콜롬비노 트로피 무렵, 시메오네는 동료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시메오네는 자신은 그러려고 온 게 아니라 이기러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명씩 짚어 나갔다. 키도 크니 헤더로 골을 넣어야 한다고 키코에게, 기량이 좋으니 공을 배달해 줘야 한다고 토니에게 말하는 식이었다. 모두를 그렇게 따끔하게 다그치자, 다른 선수들은 갓 들어온 이 친구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서로 눈치만 봤다고 한다.
Rubén Uría는 쿠티의 두 번째 훈련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나초 도나도는 히울만도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다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강인은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되던 단계에서 이미 미래의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겠다며 연락처를 원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바로 그런 선수들을 아틀레티코가 영입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