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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카르바요 "훌리안? 용서를 구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게 더 어렵다"
경기력 면에서는 용서, 감정적으로는 무관심… 유니폼은 사지 않겠지만 골은 함께 기뻐하겠다
훌리안 사태를 두고 경기력 면의 용서와 감정적 용서를 구분한 알베르토 카르바요
알베르토 카르바요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며, 본질보다는 방식을 더 후회하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미 용서한 경기력 측면과, 지워지지 않는 감정이 남은 정서적 측면을 분리해 바라본다.
루벤 우리아는 알베르토 카르바요에게 최근 몇 시간 사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사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 물었다. 카르바요의 답은 단호했다. 용서를 구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쪽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훌리안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후회하고 있다는 점은 믿는다. 다만 본질보다는 방식을 더 후회하고 있다고 본다. 훌리안이 발언에서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었다는 마음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가 아쉬워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의 태도라는 게 카르바요의 판단이다.
이어 그는 두 가지 측면을 구분했다. 경기력 면에서는 이미 용서했다고 밝혔다. 훌리안에게 바라는 것은 혼신을 다하고, 프로답게 행동하며, 아틀레티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인데, 그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최고의 선수였다. 반면 감정적인 측면은 아틀레티코 팬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것이며, 시즌을 치르면서 바뀌는 의견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르바요 자신의 감정은 골과는 무관하다. 훌리안이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그에게 남은 감정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를 미워하지도, 야유를 보내지도 않겠지만 그가 느끼는 것은 무관심이다. 그의 유니폼을 사러 매장에 가지는 않겠지만, 골을 넣으면 함께 기뻐하고 잘하면 잘했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카르바요는 훌리안을 팀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로 평가하며, 그리즈만 같은 비슷한 사례를 떠올리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