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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메시에게 극찬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끝까지 싸우는 법을 가르쳤다"
마라도나와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던 그가 메시에게서 높이 평가한 것은 존중의 태도, 그리고 모든 것이 꼬일 때 싸워내는 힘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커리어 내내 보여준 태도를 칭찬하는 시메오네
결승전에 메시와 마라도나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시메오네는 쉬운 답을 거부하고 메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범접할 수 없는 기록, 그리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남긴 포기하지 않는 자세라는 교훈이다. 루벤 우리아도 이에 공감했다.
알라베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는 곤란한 질문을 받았다.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면 메시와 마라도나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것이었다. 루벤 우리아는 라이브 방송에서 이를 꽤 까다로운 질문이라고 소개하며, 시메오네의 답변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고 미리 밝혔다.
시메오네는 먼저 선을 그었다.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바꿔 던지더라도 한 명을 고르는 선동적이고 손쉬운 게임에는 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메시가 아닌 마라도나와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다고 돌아보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역사상 최고의 두 선수라고 여기는 이들을 가졌다는 데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메오네는 메시가 기록 면에서 넘볼 수 없는 존재라고 강조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늘 존중과 바른 태도를 바탕으로 한 인간이자 선수로서 성장해 온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년, 25년에 걸친 커리어 내내 이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인으로서 메시가 안겨준 기쁨에 감사하며, 그 무엇보다 메시가 가르쳐준 것, 즉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싸우고 계속 버텨내는 법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것이야말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적어도 자신에게 메시가 지닌 가장 큰 가치라고 말했다.
루벤 우리아는 이 생각을 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메시는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반발하고, 이를 악물고, 싸워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대표팀에서 메시가 걸어온 길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