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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이적 소식 들은 도나투…헤수스 힐의 '헐값 계약' 일화
공항에서 아틀레티코 이적 소식을 접한 도나투, 힐 회장은 헐값 계약서를 내밀었다
Rubén Uría와 우고 콘데스가 도나투의 아틀레티코 입단 과정을 되짚고 있다
Rubén Uría가 전한 도나투의 일화. 그는 장난인 줄 알았고, 마드리드에서는 성경을 든 발타자르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서명한 계약서의 연봉은 알고 보니 2군 선수 수준이었다.
토론 방송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데포르티보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도나투의 이야기가 소환됐다. Rubén Uría는 도나투 본인이 채널에 출연해 직접 들려준 일화를 소개했다. 우고 콘데스에 따르면 카디스에서 경기를 치른 뒤였는데, 바스코 다 가마 동료들과 공항에 있던 도나투를 찾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장난이라고 생각해 전화기 쪽으로 가지 않았다.
마침내 전화를 받자 바스코 다 가마 회장은 그가 팔렸다며, 팀과 함께 움직이지 말고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타라고 전했다. 콘데스의 기억으로는 그로부터 이틀 만에 도나투는 이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백미는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였다. 성경을 든 발타자르 마리아 지 모라이스가 그를 맞이했고, 헤수스 힐 회장에 대해 안심시키면서 돈을 넉넉히 요구하라고 조언했다.
도나투는 받게 될 금액에 만족하며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왔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계약서를 읽어보고는 그의 연봉이 2군 선수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결국 힐 회장은 헐값에 도나투를 영입하고 한참 낮은 조건의 계약을 맺게 한 셈이었다. Uría는 이를 두고 "90년대 축구의 옛이야기"라고 정리했다.